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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계의 외국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K팝·K푸드에 이어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업계 등에 따르면 올 8월까지 누적 외래관광객은 1237만949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을 기록한 2019년(1147만3580명) 대비 7.8% 많은 수릴게임강시
치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에 힘입어 올 누적 관광객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통업계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3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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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기준으로 해당 기간 중 K패션 중심의 영패션·디자이너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성장했다.
특히 APEC이 열리는 경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울산 지역의 전체 외국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5%, 40%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월29일부터 10월27일까지 외국인 고객주식x파일
매출이 1년 전 대비 48.2% 증가했다.
올 3분기 현대백화점 해외명품 신장률은 18.7%를 기록해 외국인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K패션 브랜드와 K팝 팝업스토어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단순 쇼핑 외에 문화적 체알라딘게임다운
험을 중시하는 특성을 가진 외국인 고객들이 한국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기 위해 많이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이달 1일부터 26일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점포는 부산 센텀시티점으로 14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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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마찬가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외국인 고객(알리·위챗페이 기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8.1% 증가했다.
특히 유커 입국이 본격화된 2주 간(9월29일~10월13일) GS25 인천공항 점포 내 ‘요즘 그릭요거트(블루베리)’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약 99배 높았다.
또한 전통적인 외국인 고객 인기 상품인 ‘바나나맛 우유’도 같은 기간 2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지난 9월17일 출시한 ‘케데헌 간편식 5종’도 누적 판매량 140만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해외 결제 수단인 알리, 위챗, 유니온 페이를 분석한 결과, 중국인 매출 신장률이 98.9%를 기록했다.
면세점 역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에서 구매한 외국인 수는 101만2368명으로 1년 전보다 19.2% 증가했다.
면세점 외국인 구매 고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면세점 매출도 증가세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매출은 40% 성장했다. 롯데, 신라면세점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범죄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