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한국 '워킹맘' 고용률이 꾸준히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집계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 고용 현황'을 보면 15~54세 기혼여성 고용률은 지난해 62%에서 올해 64.3%로 상승해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3~17세 취학연령 자녀를 둔 기혼여성 고용률은 70.4%로 사상 첫 70% 벽을 넘었다.
반대로 결혼·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 등으로 일을 그만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 규모는 11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명 줄었다. 이 역시 2014년 관련 통계 조사가 이뤄진 이 바다이야기예시 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경단녀 감소를 곧바로 정책 효과로 해석하기에는 통계 착시가 숨어 있다. 청년 세대의 결혼 기피로 기혼여성 자체가 감소해 경단녀 규모가 함께 줄어드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결혼 후 자녀를 갖지 않는 젊은 세대의 변화한 가족관도 착시의 한 축이다. 워킹맘 고용률의 꾸준한 상승 역시 고물가와 생계 부담으로 인해 전업주부를 선택하기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어려운 현실이 작용하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럼에도 출산휴가·육아휴직 확대, 유연근무제 및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충 등 그간 정부가 추진한 다양한 유인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번 통계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자녀가 학령기에 진입한 후 양육 부담이 줄어드는 시점에서 노동시장 복귀를 유도하는 정책의 '선택과 집중'도 릴박스 중요하다. 고용률 70% 벽을 넘어선 계층 구간이 13~17세 자녀를 둔 워킹맘임을 주목해야 한다.
워킹맘의 꾸준한 증가에 맞춰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정부 발표를 보면 고령화 영향으로 늘어나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 업종의 고용 수요가 워킹맘을 흡수하고 있다. 이 업종에서 과감한 규제 개선과 첨단 정보기술(IT) 지원 사이다쿨 처방만으로도 현장 근로 여건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여성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위해 정부의 치밀하고 세심한 접근 노력이 필요하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