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왼쪽 상단부터) 조성진, 임윤찬, 김봄소리, 박수예. (사진=유니버설뮤직, 벨기에한국문화원, 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임윤찬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박수예가 국제클래식음악어워드(ICMA)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현지시간) ICMA 홈페이지에 '2026 ICMA' 307개 작품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명단에서 4명의 한국 연주자들은 독주, 협주곡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특히 임윤 사아다쿨 찬은 독주와 협주 모두 이름을 올렸다.
기악 독주 부문에는 임윤찬의 '사계'와 박수예의 '망명의 메아리'가 후보가 됐다. 임윤찬 '사계'는 지난 8월 음반사 데카 클래식스에서 발매한 것으로, 차이콥스키의 대표 피아노 소품집 '사계'를 해석했다.
박수예의 '망명의 메아리'는 지난 8월 음반사 BIS 레이블에서 발매한 것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으로, 바르톡·파울 벤-하임·이자이·치머만 등의 바이올린 솔로 소나타가 수록됐다. 박수예의 6번째 앨범이기도 하다.
협주곡 부문에서는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피아노협주곡 3번'과 조성진의 '라벨 피아노협주곡', 김봄소리의 '브루흐&코른골트'가 후보로 선정됐다.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피아노협주곡 3번'은 2022년 반 골드몽게임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 실황을 담은 음반으로, 지난 5월 데카 클래식스를 통해 발매돼 영국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의 '7월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에디터스 초이스는 매달 그라모폰이 뽑는 뛰어난 앨범이다. 또 음반은 발매 당시 실물 음반 기준 5000장 이상이 팔려 '골드'를 달성했다.
조성진의 '라벨 피아노 협주곡' 바다이야기예시 은 지난 1월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발매됐다. 녹음은 그가 지난해 협연했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행됐다.
김봄소리의 '브루흐 & 코른골트'는 지난 5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됐다. 2021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정규 데뷔앨범을 선보인 뒤 4년 만에 발매한 음반으로, 녹음은 밤베르크 심포니와 바다신게임 함께했다. 이들은 같은 달 한국에서 협연 공연을 가졌다.
ICMA는 세계 클래식 전문지와 방송국이 참여해 후보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2026년 어워드에는 실내악, 오페라, 교향악 등 307개 음반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작은 내년 1월 발표되고, 시상식은 내년 3월에 개최된다. 작곡가 진은숙이 2025년 어워드 현대음악 부문 음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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