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이 기능성표시식품 제도 성장에 맞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기능성표시식품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규제특구 지정, 국산 원료 소재 발굴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기능성표시식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 중 섭취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건강상의 이익을 표시한 식품을 의미한다.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원료나 성분을 명시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로, 2020년 도입 이후 시장 규모는 연간 38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특구 지정
야마토게임하기 식품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능성표시식품 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육성사업을 전담 수행 중이다. 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연구용역, 기업 지원 등을 통해 현장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기능성식품 분야 규제특구 지정, 원료 소재화, 제품 개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2019년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부터 기능성식품을 유망식품 5대 분야로 선정해 연구개발(R&D), 규제완화, 인프라 지원을 지속해왔다.
식품진흥원은 전북도와 함께 올해 5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특구에서는 기능성표시식품에 활용 가능한 기능성 원료 확대와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 실증이 진 사아다쿨 행될 예정이다. 식품진흥원은 특구 총괄기관으로 참여기업의 실증 과정과 관계부처 협의를 맡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이끌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능성식품 기업 유치와 투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진흥원은 또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원료 발굴·실증 지원으로 기업의 원료 수급을 돕고 있다. 현재 쌀겨, 보리 식이섬유, 들깨 바다신릴게임 유 등 총 13종의 국산 기능성 원료를 발굴·비축해 기업에 분양했다. 분양 실적은 2022년 1건, 2023년 2건, 2024년 11건, 올해 들어 23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예로 혈당 조절 효과를 지닌 특수 고추 품종 '당조고추'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고, 마늘은 혈압 조절 기능을 입증해 추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오션파라다이스예시또한 중소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개발부터 인허가까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건의 시제품 개발·평가를 도왔으며, 올해는 45건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학회 및 식품박람회에서 기능성표시식품 기획전을 열었고, 일부 제품은 일본 시장에 시험 수출되는 성과도 나왔다. 총 3개 업체의 기능성표시식품 5건이 일본 현지 시범수출에 성공했다.
식품진흥원은 기능성 농식품자원 정보서비스 포털도 구축해 기능성 소재 선정과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 중이다. 현재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식품연구원 등 10개 기관과 연계해 7만8000건이 넘는 관련 정보를 수집·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기능성표시식품 시장 규모, 국산 소재 활용 현황, 소비자 인식 등을 처음으로 통계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향후 정책 수립과 투자 유치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능성 원료로 농가·스타트업 '윈윈'
식품진흥원의 기능성표시식품 생태계 조성 사업은 기업과 농가 모두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농산물은 부가가치를 높인 상품화로 이어지며 농가 수익 확대에 기여한다.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통해 다양한 신소재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신제품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과학적 근거가 확인된 제품 선택지가 늘어나 맞춤형 건강관리 선택 폭이 확대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와 제도 개선을 지속해 기능성표시식품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과 농식품 산업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기능성표시식품 산업이 향후 친환경·개인맞춤형 식품 시장까지 아우르며 식품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fn 공동기획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