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들이 지난 20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 지역을 여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일본에서 중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며 자국민의 방일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트)에서 “최근 일본 여행 중인 다수 중국 국민이 이유 없는 언어적 모욕과 신체적 폭행 및 부상을 당했다는 신고를 해오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개인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대사관 쪽은 “중국인들을 상대로 한 사건 발생 뒤 주일 대사관과 총영사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관은 즉각적인 유감 표명과 함께 영사 보호를 제공하고, 일본 쪽에 조속한 문제 해결과 가해자에 대한 엄벌, 중국 국민의 합법적 권리 보호를 강력히 요구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여러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고, 가해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대사관은 중국인 피해와 직접 관련 없는 일본 정부의 국내 범죄 통계까지 인용 야마토릴게임 해 위기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날 중국대사관 쪽은 “일본 경찰청 통계를 보면, 일본 내 형법 위반 범죄 사건 수는 해마다 늘어나 2021년 56만8천건에서 2024년 73만8천건으로 집계됐다”며 “인신매매, 방화, 살인, 강도, 강간, 성추행 등 중범죄는 같은 기간 8821건에서 1만4614건으로 6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일 중 무료릴게임 국대사관의 이런 ‘경고성 당부’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게시글에서도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겨냥한 듯 “지난 7월 이후 주일 중국대사관과 총영사관에 지원을 요청한 중국인 차별 관련 사건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11월에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 바다신2게임 국 정부는 ‘핵심 이익 중의 핵심 이익’으로 꼽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가 역대 일본 정부의 암묵적 방침을 깨고,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자국민의 방일 여행을 자제하도록 촉구하는 등 사실상의 경제 보복 조처에 나서고 있다. 중국대사관 쪽은 이날도 “중국 국민이 당분간 일본 방문을 자제하도록 다시 한 번 알리며, 일본에 체류 중인 이들은 황금성릴게임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조처를 하도록 당부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표적이 되거나 차별 사건이 발생할 경우 증거를 보존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주일 중국대사관과 총영사관에 도움을 받으라”고 안내했다.
교도통신은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에 반발해 지난 14일 자국민의 방일 자제를 촉구했다”며 “일본 정부는 (중국 쪽의) ‘일본 치안이 악화했다’는 지적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을 겸하는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해당 발표 내용은 파악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언급은 삼가겠다”며 “정부는 이제까지 중국 쪽 발표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분명한 반론을 밝혀왔다”며 “앞으로도 상황을 주시하며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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