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수용 이론·실습 교육장 오픈
4개 과정 확대… 맞춤형 선택 가능
“매너리즘 탈출, 사관학교 같아”
이수시 보험료 인하·지원금 혜택







하남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라이더들이 기본 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2025.12.16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코로나19를 거치며 배달 산 바다신릴게임 업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제는 직업의 하나로서 자리한 ‘라이더’는 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사실 전무했다.

이런 가운데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하남에 ‘배민라이더스쿨’을 열고 본격적인 라이더 양성에 나섰다.
16일 오전 하남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 1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층에는 널찍한 이론 교육장과 배민 라이더 관련 상품들을 볼 수 있는 라이더 웨어 판매 시설이 자리했다. 2층과 3층은 실습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실제 가 본 교육장은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는 라이더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상황을 구현해 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라이더 기본 교육을 받는 수강생들은 헬멧에 부착된 장치를 통해 강사의 바다이야기부활 설명을 듣고 직접 오토바이를 몰며 연습에 나섰다. 강사의 뒤를 따르며 코스를 익힌 라이더들은 급정거할 때 브레이크를 잡는 방법과 장애물이 있을 때 어떻게 오토바이를 제어할지 등에 대해 들은 후 실습을 진행했다. 실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전기 오토바이로 매연을 줄이고 친환경 요소를 높였다.



황금성릴게임 하남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 1층에 있는 라이더 웨어 판매점의 모습. 2025.12.16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교육장에는 구불한 길과 좁은 길 등을 라바콘으로 만들어 놓고 곳곳에 공사장에 있는 철판, 과속방지턱, 언덕 등이 배치돼 있었다 게임몰 . 실제 배달하는 것과 같이 골목길의 상황을 만들기 위한 패널은 물론, 스프링쿨러가 설치돼 있는 곳에서는 비가 왔을 때 젖은 노면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신호등이 마련된 교차로에서는 제대로 된 안전수칙을, 불을 끄고 커튼을 친 후 만든 어두운 환경에서는 밤길에서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비췄을 때의 대처 방안을 배울 수 있다.
이날 교육을 받으러 온 한 라이더는 배달앱에 뜬 안전교육 공지를 보고 배민라이더스쿨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계속 배달을 하다 보면 단조롭고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몇 번 교육을 받으러 왔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자동차처럼 교육기관을 찾기가 어려운 오토바이는 어릴 때 타던 습관이 고착화되는데, 정석으로 타는 방법을 알려주니 신선하다. 배달과 관련한 사관학교처럼 생각된다”고 말했다.
배민라이더스쿨은 이전까지 남양주에서 운영됐다. 야외 교육장이어서 날씨에 영향을 받았던 것과 달리 8천㎡ 규모에 실내 교육장까지 갖춰진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서는 이전보다 2배가량 늘어난 최대 1만 명의 교육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4개의 과정으로 수업이 확대된다. 사전에 홈페이지에 세부적으로 나눠진 교육과정이 오픈되면 자신에게 필요한 수업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



하남에 위치한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라이더들이 기본 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2025.12.16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또 배민 라이더들이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보험료 일부를 인하시켜주고, 계절에 맞춘 물품 지원과 이벤트, 지원금 등이 주어지는 이점 등을 통해 교육을 독려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계획하고 있다. 염기희 배민라이더스쿨 강사는 “오토바이에 국한하지 않고, 전기자전거를 배치해 지역의 학생들에게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킬 예정”이라며 “킥보드 안전교육과 같이 탈 것들에 대한 사고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민주 기자 kumj@kyeongin.com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