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미술관 전경/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경기도미술관이 2026년 개관 20주년을 맞아 미술관의 지난 20년을 되짚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5개의 특별 전시를 추진한다. 봄봄봄 프로젝트부터 국제전까지 연중 전시를 통해 기관 의제인 '환대'와 '연대'를 실천하고, 지역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미술관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0주년 특별전은 ▲봄봄봄 프로젝트 '폼폼폼' ▲소장품전 '미완의 대화, 사이' ▲관객체험형 전시 '지모마커넥트' ▲청년작가전 야마토게임하기 '우리의 여름에게' ▲국제전 '아시아 현대미술' 등 총 5개 전시로 구성됐다. 경기도미술관이 20년간 축적해온 가치를 재조명하고, 소장품과 전시 경험, 지역 기반 활동, 국제 교류 성과를 전시한다.




▲ 이웅배 '폼폼폼'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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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프로젝트 '폼폼폼'
경기도미술관은 2026년을 여는 첫 지역 기반 전시로 프로젝트 '폼폼폼'을 선보인다.
3월 2일부터 25일까지 24일간 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 진행된다.

경기도미술관과 오랜 기간 호흡해 온 문화자원봉사자들 릴게임야마토 과 함께하는 전시다. 문화자원봉사자 공동체 안의 작은 연대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장소라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다. 2026년 경기도미술관이 지향하는 '환대' 개념을 현장에서 실천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 유영국 '미완의 대화, 사이'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소장품전 '미완의 대화, 사이'
개관 20주년 소장품전 '미완의 대화, 사이'는 3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지난 20년간의 소장품 수집과 보존의 흐름을 돌아보는 전시다. 경기도미술관이 어떤 가치 릴게임꽁머니 를 수집하고 보존해 왔는지를 조명한다. 김선영, 나기현 학예연구사가 기획했다. 소장품을 과거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는 현재와 미래를 잇는 '미완의 대화'로 제시한다. 작품과 작품, 시간과 시간 사이에 놓인 가능성에 주목한다.
▲관객체험형 전시 '지모마커넥트'
경기도미술관은 1층 프로젝트갤러리를 개방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참여 전시 공간으로 운영한다. 관객체험형 전시 '지모마커넥트'는 3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9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최혜경 학예연구사가 기획했다.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현대미술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1층 로비 공간을 활성화하고 미술관과 관객이 능동적으로 연결(connect)되는 구조를 만든다.
▲청년작가전 '우리의 여름에게'
여름에는 청년작가전 '우리의 여름에게'가 열린다. 전시는 7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다. 김현정, 심민하 학예연구사가 기획을 맡았다. 21세기 1분기를 관통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새로운 예술적 가치와 지향을 제시하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조명한다. 개관 20주년을 계기로 경기도미술관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고 동시대 미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전시다.
▲국제전 '아시아 현대미술'
국제전 '아시아 현대미술' 전시는 10월 29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열린다. 이채영, 유채린 학예연구사가 기획했다. 아시아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디어아트, 설치, AI, 회화, 조각, 퍼포먼스,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선보인다. 경기도 지역의 다문화·이주·노동 현실을 아시아적 맥락과 연결하고, 탈식민주의의 역사와 현재를 시각화한다. 미술관을 지역 커뮤니티와 아시아의 다양한 목소리가 만나는 공유지로 설정한다. 전시의 개막과 개관기념일에 맞춰 관련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20주년 특별전을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20년의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에 기반한 환대와 연대를 출발점으로 삼아, 아시아로 확장되는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제시한다.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