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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펫푸드연구소 파일럿룸
로얄캐닌 펫센터 모습
반려동물 식탁이 달라지고 있다.
'잘 먹는 사료'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식사'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펫푸드 산업의 경쟁 기준도 빠르게 재편되는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연구·임상 데이터를 앞세워 기준을 만들고, 국내 업체들은 원료·공정·검증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서며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넓 백경게임 혀가고 있다.
■K펫푸드, 연구·검증 역량 강화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펫푸드 기업들도 연구·검증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중 하나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에 문을 연 우리와주식회사 펫푸드 연구소다.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전용면적 약 880㎡ 규모의 독립 연구시설로, 모바일바다이야기 석·박사급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 연구진 13명이 상주하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품질·안전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 펫푸드 업계는 제품 연구는 내부에서 진행하되, 성분 분석이나 안전성 검증은 외부 기관에 의존하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우리와 연구소는 원료 평가부터 완제품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검증까지 전 과정을 내부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 구조와 차별화된다.
총 160억원이 투입된 연구소에는 파일럿 익스트루더를 비롯해 GC-MS/MS(잔류농약·곰팡이독소 등 위해 물질 분석), LC-MS/MS(비타민·아미노산 등 영양 성분 분석), ICP-OES(무기질·중금속 정량 분석) 등 정밀 분석 장비가 구축돼 릴게임5만 있다. 이를 통해 일반성분,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물, 지방산 등 250여개 항목을 분석할 수 있으며, 위해 요소 역시 극미량 수준까지 검출이 가능하다.
연구소는 생산 현장과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파일럿룸에서 충북 음성 '우리와 펫푸드 키친'과 동일한 조건으로 배합·공정을 구현해 분쇄·혼합·익스트루딩·코팅 전 과정을 테스트하고, 물성 무료릴게임 변화나 영양 손실, 기호성을 사전에 검증한다. 연구 결과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구조다.
그라인딩&믹싱룸부터 분석실까지 총 7개 전문 공간을 갖춘 연구소는 사료관리법은 물론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 영양 기준)·FEDIAF(유럽반려동물식품산업연맹 가이드라인)·FDA(미국 식품의약국 안전 기준) 등 국내외 기준에 맞춰 펫푸드의 '보이지 않는 안전'을 데이터로 관리한다. 우리와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품질 검증의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제품 완성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펫푸드 시장에서는 이미 연구·검증 역량을 중심으로 한 기준 경쟁이 보편화돼 있다. 로얄캐닌은 50년 이상 학계와 업계, 수의사·영양사 등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반려동물 영양 연구를 이어온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프랑스 남부 아이마그와 미국 오하이오주 루이스버그에 '펫 센터(Pet Center)'로 불리는 전용 연구시설을 운영하며, 반려견과 반려묘의 기호성·소화율·면역 반응 등 주요 생체 지표를 장기적으로 관찰·분석하고 있다. 실제 반려동물이 생활하는 환경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양 설계 기준을 정밀화하는 구조로, 연구와 제품 개발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츄럴코어 제품이 베트남 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하림펫푸드 해피댄스스튜디오 전경
■원료·공정·검증으로 시장 재편
이처럼 품질과 안전을 '검증 가능한 기준'으로 만드는 흐름은 개별 기업의 전략을 넘어 국내 펫푸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별도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펫푸드를 '사람이 먹는 음식과 같은 기준의 식사'로 바라보는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 사용과 합성보존료 무첨가를 브랜드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전 원료를 식재료 수준으로 관리하는 만큼 제조 환경과 공정 역시 사람 식품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제조시설인 '해피댄스 스튜디오'를 통해 원료 관리부터 생산 전 과정까지를 직접 관리·감독하고 있다. 좋은 원료와 깨끗한 공정이 전제돼야 반려동물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영양 설계도 반려동물의 생리적 특성과 영양 기준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뤄지며,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다수의 제품 설계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이 참여해 배합 기준을 완성했다.
이 같은 접근은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현재 베트남과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여러 국가에서 제품 관련 문의가 늘어나면서 올해는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품질 기준 중심의 전략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네츄럴코어는 2011년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8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며 유기농 사료를 중심으로 사료·간식·용품 전 카테고리를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국가별 검역·통관 기준이 상이한 환경에서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개척했고, 한 국가당 단일 파트너와 독점 협업하는 모델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파트너십을 통해 품질 기준과 브랜드 운영 방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K펫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또 다른 방식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펫푸드 시장이 커질수록 단순한 원료 경쟁이나 가격 경쟁보다는, 연구·검증·관리 체계를 얼마나 갖췄는지가 브랜드 신뢰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최근 연구소 투자와 수출 확대 흐름은 국내 펫푸드 산업이 한 단계 성숙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로얄캐닌 펫센터 모습
반려동물 식탁이 달라지고 있다.
'잘 먹는 사료'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식사'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펫푸드 산업의 경쟁 기준도 빠르게 재편되는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연구·임상 데이터를 앞세워 기준을 만들고, 국내 업체들은 원료·공정·검증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서며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넓 백경게임 혀가고 있다.
■K펫푸드, 연구·검증 역량 강화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펫푸드 기업들도 연구·검증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중 하나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에 문을 연 우리와주식회사 펫푸드 연구소다.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전용면적 약 880㎡ 규모의 독립 연구시설로, 모바일바다이야기 석·박사급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 연구진 13명이 상주하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품질·안전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 펫푸드 업계는 제품 연구는 내부에서 진행하되, 성분 분석이나 안전성 검증은 외부 기관에 의존하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우리와 연구소는 원료 평가부터 완제품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검증까지 전 과정을 내부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 구조와 차별화된다.
총 160억원이 투입된 연구소에는 파일럿 익스트루더를 비롯해 GC-MS/MS(잔류농약·곰팡이독소 등 위해 물질 분석), LC-MS/MS(비타민·아미노산 등 영양 성분 분석), ICP-OES(무기질·중금속 정량 분석) 등 정밀 분석 장비가 구축돼 릴게임5만 있다. 이를 통해 일반성분,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물, 지방산 등 250여개 항목을 분석할 수 있으며, 위해 요소 역시 극미량 수준까지 검출이 가능하다.
연구소는 생산 현장과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파일럿룸에서 충북 음성 '우리와 펫푸드 키친'과 동일한 조건으로 배합·공정을 구현해 분쇄·혼합·익스트루딩·코팅 전 과정을 테스트하고, 물성 무료릴게임 변화나 영양 손실, 기호성을 사전에 검증한다. 연구 결과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구조다.
그라인딩&믹싱룸부터 분석실까지 총 7개 전문 공간을 갖춘 연구소는 사료관리법은 물론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 영양 기준)·FEDIAF(유럽반려동물식품산업연맹 가이드라인)·FDA(미국 식품의약국 안전 기준) 등 국내외 기준에 맞춰 펫푸드의 '보이지 않는 안전'을 데이터로 관리한다. 우리와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품질 검증의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제품 완성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펫푸드 시장에서는 이미 연구·검증 역량을 중심으로 한 기준 경쟁이 보편화돼 있다. 로얄캐닌은 50년 이상 학계와 업계, 수의사·영양사 등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반려동물 영양 연구를 이어온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프랑스 남부 아이마그와 미국 오하이오주 루이스버그에 '펫 센터(Pet Center)'로 불리는 전용 연구시설을 운영하며, 반려견과 반려묘의 기호성·소화율·면역 반응 등 주요 생체 지표를 장기적으로 관찰·분석하고 있다. 실제 반려동물이 생활하는 환경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양 설계 기준을 정밀화하는 구조로, 연구와 제품 개발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츄럴코어 제품이 베트남 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하림펫푸드 해피댄스스튜디오 전경
■원료·공정·검증으로 시장 재편
이처럼 품질과 안전을 '검증 가능한 기준'으로 만드는 흐름은 개별 기업의 전략을 넘어 국내 펫푸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별도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펫푸드를 '사람이 먹는 음식과 같은 기준의 식사'로 바라보는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100% 휴먼그레이드 식재료 사용과 합성보존료 무첨가를 브랜드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전 원료를 식재료 수준으로 관리하는 만큼 제조 환경과 공정 역시 사람 식품 기준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제조시설인 '해피댄스 스튜디오'를 통해 원료 관리부터 생산 전 과정까지를 직접 관리·감독하고 있다. 좋은 원료와 깨끗한 공정이 전제돼야 반려동물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영양 설계도 반려동물의 생리적 특성과 영양 기준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뤄지며,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다수의 제품 설계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이 참여해 배합 기준을 완성했다.
이 같은 접근은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현재 베트남과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여러 국가에서 제품 관련 문의가 늘어나면서 올해는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품질 기준 중심의 전략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네츄럴코어는 2011년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8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며 유기농 사료를 중심으로 사료·간식·용품 전 카테고리를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국가별 검역·통관 기준이 상이한 환경에서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개척했고, 한 국가당 단일 파트너와 독점 협업하는 모델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파트너십을 통해 품질 기준과 브랜드 운영 방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K펫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또 다른 방식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펫푸드 시장이 커질수록 단순한 원료 경쟁이나 가격 경쟁보다는, 연구·검증·관리 체계를 얼마나 갖췄는지가 브랜드 신뢰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최근 연구소 투자와 수출 확대 흐름은 국내 펫푸드 산업이 한 단계 성숙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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