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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는 지난달 25일 세계적으로 ‘K-함정’과 ‘K-조선’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기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한화오션 제공]
[헤럴드경제(거제)=전현건 기자] 지난달 말 차가운 바닷가 바람에도 숙련공들의 분주한 움직임에 선박의 모습이 하나둘 갖춰지고 있었다.
디지털 생산센터를 통해 거대한 조선소 곳곳에서 건조 중인 블록 위치와 생산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공정이 연기되지 않고 수월하게 진행됐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납기를 잘 지키는 비결은 ‘스마트 조선소’에 있었다.
바다이야기게임2 헤럴드경제는 세계적으로 K-함정과 K-조선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기 지난달 25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았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고를 울린 옥포만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어촌마을이었지만, 옥포조선소가 들어선 이후 세계에서 주목하는 K- 검증완료릴게임 조선, K-함정을 대표하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여의도 약 1.7배인 490만㎡(약 150만평)의 넓은 부지에 방문한 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엄청난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이다. 거제도의 상징으로 불리는 골리앗 크레인은 자체 무게 5500t, 900t급의 중량물을 최고 78m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핵심 시설이다.
야마토게임다운로드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상함, 잠수함 등 특수선을 원하는 국가들은 한화오션의 스마트 조선소 DNA도 통째로 이식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거제사업장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특히 조선사 최초로 드론을 통해 야드 블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GPS 위치 정보에 의존하는 기존의 손오공게임 블록 추적 시스템 문제를 해결했다.
다만 한화오션은 빠른 공정 진행에도 ‘안전’과 관련해선 타협하지 않았다. 현장의 문제점을 AI가 찾아내고 로봇이 문제점을 해결하며, 사람은 안전한 장소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작업을 수행했다. 야드를 다니는 차의 속도는 최대 20㎞/h로만 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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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의 장보고 Ⅲ Batch Ⅱ 1번함인 장영실함(3600톤급) [방사청 제공]
특수선 생산공장은 총 13만5000㎡로, 조선소 내부를 도보로 이동하기엔 너무 멀어 차로 이동하는 편이 나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
특수선 3공장 옆 바다에 대한민국이 독자개발한 잠수함, 장보고-Ⅲ Batch-Ⅱ 1번함 장영실함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떠 있었다. ‘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뜻하며 Batch-I → II → III로 갈수록 성능 개량이 이뤄진 군함이다.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잠수함 전 선종을 건조한 유일한 조선소다. 특히 독자적으로 3000t급 이상의 중형 잠수함을 개발했다.
해군의 첫 3600t급 잠수함인 장영실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자 다양한 해양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된 핵심전략자산이다.
장영실함은 기존의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비해 탐지와 타격 능력, 은밀성, 생존성 등 여러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성능이 향상됐다.
일단 장영실함은 길이 약 89m로 도산안창호급과 비교해 외형적으로 커졌다. 특히 잠수함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와 눈과 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의 성능을 개선해 정보처리와 표적탐지 능력이 향상됐으며, 육상표적 타격능력이 강화됐다. 또 안정성이 검증된 리튬전지를 이용해 수중에서의 잠항시간과 최대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함으로써 작전 간 노출 위험성이 줄었다.
장영실함은 국내 기술로 생산한 장비 탑재를 확대했다. 이는 잠수함의 안정적인 운용에 도움이 되고, K-방산의 기술력 구축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해군에 인도하기 전 시험평가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다른 해역에서 시운전할 예정이다.
해군력을 보강하기 위한 나라들은 우리 잠수함 ‘장영실함’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화오션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 참여하면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CPSP는 3000t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건조 비용과 함께 30년 이상 유지·보수·정비(MRO) 체계 구축이 포함된다. 사업비는 최대 60조원으로 추산된다.
김기정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잠수함PM팀 책임은 “한화오션에서 직접 개발한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전지가 결합된 추진체계는 세계 최초”라며 “캐나다 총리 등 장영실함을 직접 보고 다들 우리 기술력에 놀라워했다. 꼭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이 지난달 27일 울산급 배치-Ⅲ 5번함의 첫 번째 선체 블록을 건조 선대에 거치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오션 제공]
거대한 특수선 야드 한편에선 숙련공들이 수상함 명가 복원을 위해 5번함 구석구석 붙어 용접을 진행하고 있었다. 일반적인 상선과 달리 수상함은 기동성을 위해 규모가 작고 선체 재질도 다르다.
수상함 분야의 노하우도 상당하다. 지금까지 한화오션은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 사업)에서 3000t급 KDX-I 3척, 4000t급 KDX-II 3척, 7600t급 KDX-III 1척(이지스함)을 비롯해 40척 이상의 수상함을 건조해 냈다.
특히 한화오션은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 I, II, III 사업과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 I, II, III 사업을 모두 수행한 유일한 업체다.
현재 울산급 배치-Ⅲ 5번함 건조가 한참 진행 중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이번 5번함 건조 과정에서 선대에 탑재되는 선체 블록을 대형화해 40개 가까웠던 탑재 수량을 절반 가까이 줄임으로써 작업 기간을 1~2개월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 같은 공법을 향후 울산급 배치-Ⅳ는 물론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도 적용해 건조 기간을 단축한다는 복안이다.
또 수상함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실내 탑재장을 신축하고 선대를 확장하는 한편 안벽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수상함 3척과 잠수함 5척의 동시 건조와, 수상함 7척과 잠수함 4척을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안벽을 갖춰 우리 해군력 증강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보통 상선은 건조 기간이 1년이라면 군함 건조 기간은 3년이 넘게 걸린다. 군함 건조 과정에서 독특한 부분은 기밀 유출 등 안보상의 이유로 일반 상선과 달리 제작에 투입되는 인력을 한국 국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향후 특수선 분야에서도 상선에 적용된 스마트 조선소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특수선 제4공장은 AI 기반의 설비 및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스마트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함정 건조 역량을 보다 더 효율화했다.
이동용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수상함PM팀 책임은 “2030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격차 방산 솔루션을 확보해 ‘수상함 명가’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며 “고객들이 원하는 납기일에 맞출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거제)=전현건 기자] 지난달 말 차가운 바닷가 바람에도 숙련공들의 분주한 움직임에 선박의 모습이 하나둘 갖춰지고 있었다.
디지털 생산센터를 통해 거대한 조선소 곳곳에서 건조 중인 블록 위치와 생산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공정이 연기되지 않고 수월하게 진행됐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납기를 잘 지키는 비결은 ‘스마트 조선소’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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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고를 울린 옥포만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어촌마을이었지만, 옥포조선소가 들어선 이후 세계에서 주목하는 K- 검증완료릴게임 조선, K-함정을 대표하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여의도 약 1.7배인 490만㎡(약 150만평)의 넓은 부지에 방문한 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엄청난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이다. 거제도의 상징으로 불리는 골리앗 크레인은 자체 무게 5500t, 900t급의 중량물을 최고 78m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핵심 시설이다.
야마토게임다운로드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상함, 잠수함 등 특수선을 원하는 국가들은 한화오션의 스마트 조선소 DNA도 통째로 이식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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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화오션은 빠른 공정 진행에도 ‘안전’과 관련해선 타협하지 않았다. 현장의 문제점을 AI가 찾아내고 로봇이 문제점을 해결하며, 사람은 안전한 장소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작업을 수행했다. 야드를 다니는 차의 속도는 최대 20㎞/h로만 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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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의 장보고 Ⅲ Batch Ⅱ 1번함인 장영실함(3600톤급) [방사청 제공]
특수선 생산공장은 총 13만5000㎡로, 조선소 내부를 도보로 이동하기엔 너무 멀어 차로 이동하는 편이 나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
특수선 3공장 옆 바다에 대한민국이 독자개발한 잠수함, 장보고-Ⅲ Batch-Ⅱ 1번함 장영실함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떠 있었다. ‘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뜻하며 Batch-I → II → III로 갈수록 성능 개량이 이뤄진 군함이다.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잠수함 전 선종을 건조한 유일한 조선소다. 특히 독자적으로 3000t급 이상의 중형 잠수함을 개발했다.
해군의 첫 3600t급 잠수함인 장영실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자 다양한 해양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된 핵심전략자산이다.
장영실함은 기존의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비해 탐지와 타격 능력, 은밀성, 생존성 등 여러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성능이 향상됐다.
일단 장영실함은 길이 약 89m로 도산안창호급과 비교해 외형적으로 커졌다. 특히 잠수함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와 눈과 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의 성능을 개선해 정보처리와 표적탐지 능력이 향상됐으며, 육상표적 타격능력이 강화됐다. 또 안정성이 검증된 리튬전지를 이용해 수중에서의 잠항시간과 최대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함으로써 작전 간 노출 위험성이 줄었다.
장영실함은 국내 기술로 생산한 장비 탑재를 확대했다. 이는 잠수함의 안정적인 운용에 도움이 되고, K-방산의 기술력 구축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해군에 인도하기 전 시험평가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다른 해역에서 시운전할 예정이다.
해군력을 보강하기 위한 나라들은 우리 잠수함 ‘장영실함’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화오션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 참여하면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CPSP는 3000t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건조 비용과 함께 30년 이상 유지·보수·정비(MRO) 체계 구축이 포함된다. 사업비는 최대 60조원으로 추산된다.
김기정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잠수함PM팀 책임은 “한화오션에서 직접 개발한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전지가 결합된 추진체계는 세계 최초”라며 “캐나다 총리 등 장영실함을 직접 보고 다들 우리 기술력에 놀라워했다. 꼭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이 지난달 27일 울산급 배치-Ⅲ 5번함의 첫 번째 선체 블록을 건조 선대에 거치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오션 제공]
거대한 특수선 야드 한편에선 숙련공들이 수상함 명가 복원을 위해 5번함 구석구석 붙어 용접을 진행하고 있었다. 일반적인 상선과 달리 수상함은 기동성을 위해 규모가 작고 선체 재질도 다르다.
수상함 분야의 노하우도 상당하다. 지금까지 한화오션은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 사업)에서 3000t급 KDX-I 3척, 4000t급 KDX-II 3척, 7600t급 KDX-III 1척(이지스함)을 비롯해 40척 이상의 수상함을 건조해 냈다.
특히 한화오션은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 I, II, III 사업과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 I, II, III 사업을 모두 수행한 유일한 업체다.
현재 울산급 배치-Ⅲ 5번함 건조가 한참 진행 중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이번 5번함 건조 과정에서 선대에 탑재되는 선체 블록을 대형화해 40개 가까웠던 탑재 수량을 절반 가까이 줄임으로써 작업 기간을 1~2개월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 같은 공법을 향후 울산급 배치-Ⅳ는 물론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도 적용해 건조 기간을 단축한다는 복안이다.
또 수상함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실내 탑재장을 신축하고 선대를 확장하는 한편 안벽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수상함 3척과 잠수함 5척의 동시 건조와, 수상함 7척과 잠수함 4척을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안벽을 갖춰 우리 해군력 증강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보통 상선은 건조 기간이 1년이라면 군함 건조 기간은 3년이 넘게 걸린다. 군함 건조 과정에서 독특한 부분은 기밀 유출 등 안보상의 이유로 일반 상선과 달리 제작에 투입되는 인력을 한국 국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향후 특수선 분야에서도 상선에 적용된 스마트 조선소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특수선 제4공장은 AI 기반의 설비 및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스마트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함정 건조 역량을 보다 더 효율화했다.
이동용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수상함PM팀 책임은 “2030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격차 방산 솔루션을 확보해 ‘수상함 명가’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며 “고객들이 원하는 납기일에 맞출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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